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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끝 빛 보인다” WHO, 영국 코로나 종식 가능성 언급

나태국 2022. 1.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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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관계자가 영국이 코로나가 종식되는 첫 번째 나라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급증했던 영국의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빠르게 줄어들면서다.

1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 특사가 스카이뉴스와 한 인터뷰를 인용해 나바로 특사가 “영국의 관점에서 보자면, 터널 끝에 빛이 보이는 것과 같다. 다만 끝까지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전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만9925명으로, 일주일 새 30% 넘게 줄었다. 지난 6일간 입원 환자수도 2180명에서 1604명으로 일주일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 검사 양성률 역시 이달 초 11% 이상에서 8% 아래로 떨어졌다.

앞서 영국 총리실은 “전국적으로 감염이 감소하는 희망적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고, 영국 정부는 백신 패스 등 주요 방역 조치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바로 특사는 “코로나 종식이 멀지 않았다고 상상하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다른 변이나 심지어 오미크론이 다시 급증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며 경계의 목소리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지구 어디에서도 조짐이 좋은 곳은 없다”며 “병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을 철저히 해야 한다. 코로나는 단순히 심한 감기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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